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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심으로 돌아 갈려고 합니다. 전원생활의 허상에서
이름 반달농원

 

처음 시골로 들어올때의 계획은 그저 전원생활이나 즐긴다는 계획이었는데

자의반 타의반으로 토지를 약간씩 늘려가게 됨으로 이제 거의 전업농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되어 버렸네요

 

주목농장이 딸린 600여평과 대추 500평, 오미자 650평, 여기에다가 전작식물을 재배하는 노지땅 700평, 도합

2,000평 이상이 되어 버렸으니 거의 전업농 수준이 아닙니까?

 

사람의 욕심을 끝이 없다고 스스로가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내려놓지 못한 7-8년의 세월...

이제는 정말 내려 놓아야 할 것 같아요.

 

그간 나름대로 너무나 열심히 농장을 가꾸고 영농을 해 본 결과,

전업농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소득은 없는 삶이란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내년부터는 초심으로 돌아가 전원생활,

말 그대로 취미농(?) 수준의 영농만 하겠다고 수년째 고민해 오던 것을 결국 실행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네요.

 

퇴직도 하기전 실행한 조경수 즉 주목재배,

10여년전에 주목을 500평정도 심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자라 모양이 볼 만 합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매각이 쉽지 않은 현실 요즘 조경수 시장이 침체라서 헐값에 가져 갈려고 하니 이 마저도 포기하고

정원삼아 잘 기르고 가꾸기로 했습니다.

 

 

 

대추도 식재 4년차로 이제 제법 수확량이 늘어가고 있는데

힘이 부쳐 이 땅은 내년에 매각하기로 결심하고 부동산과 협의를 하고 있네요.




 

오미자도 올해 본격적인 수확은 3번째가 되는 친환경(무농약)의 한계점일까?

해충피해를 입어 나날이 나무가 죽어가고 있어 이 또한 조만간 매각을 계획중인데 그때까지는 자가먹거리 수준의 수확량으로 만족할려고 합니다.


 

자가먹기리로 전작식물을 재배하는 노지밭 700평도

내년부터는 영농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겠어요. 매년 절반씩 휴경을 하여 땅심을 살리고 농작업도 줄일려고 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시골생활이 좀 수월할려나?

이 것만으로는 아직도 부담이 많을 것 같아요. 장기적으로는 대구에 거주지를 하나 더 마련하고

평소 생활을 대구에서 하고 출퇴근 내지는 주말농장 형식으로 영농을 해야 일 적어 질려나 봅니다.

시골에서 아주 상주를 하다보니 보이는 것이 일이고 일이 보이다 보니 하지 않을 수 없고...

이제 좀 녀려 놓아야 겠습니다.

 

친환경(무농약)도 고려해 봐야 겠지요?

수년간 경험한 바에 의하면 친환경이 관행영농보다 몇배는 더 어렵고 수고가 뒤따른다는 것을 실감한 현실에서

이 마저 내려 놓지 못한다면 취미농으로 전환하는 의미가 퇴색될 것 같아요.

그래도 친환경적인 영농을 위해 GAP 정도로는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아침에 잡은 오미자나무를 고사시키는 박쥐나방(유리나방?)을 보세요

이걸 어떻게 일일이 방제를 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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