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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 중랑천-안양천에 배 뜬다
이름 관리자

지난해 본지와 인터뷰 도중 “중랑천에 배가 다녔으면 좋겠다”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꿈이 실현될 전망이다.

서울 안양천과 중랑천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뱃길과 이 일대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강지천 뱃길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한강지천 뱃길조성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지표조사를 맡을 용역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안양천변의 경우 한강 합류지점에서 가산디지털단지 철산교까지 9.8㎞ 구간, 중랑천변은 한강 합류지점에서 도봉역까지 17.5㎞ 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용역업체는 사업 영향을 받는 권역의 각종 환경을 조사ㆍ분석해 공사 후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문화재 지표조사는 안양천변의 한강 합류지점에서 고척동 돔구장 부지까지 7.3㎞ 구간 일대 164만2500㎡와 수변문화시설이 들어설 가산디지털단지 주변 12만㎡ 일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중랑천변은 한강 합류지점에서 도봉역까지 17.5㎞ 구간의 367만1500㎡와 면목수유지, 성북역, 창동차량기지 부근 등 수변문화시설 조성예정지 3곳이 대상이다.

이 조사에서는 국보와 보물, 사적 등 국가지정 문화재와 지방 문화재, 비지정 문화재, 동산 문화재, 천연기념물, 민속자료 등을 파악하게 된다.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는 뱃길 조성사업 설계에 반영된다.

서울시는 환경영향평가가 6~8개월, 문화재지표조사가 2개월 정도 걸림에 따라 내년초 사업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최종 설계를 확정하겠다”며 “연말께 예산이 확정되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한강지천 뱃길조성사업’ 계획에 따르면 2012년까지 총 2440억원을 들여 한강에서 고척동돔구장까지 안양천 7.3㎞, 한강에서 군자교까지 중랑천 4.9㎞ 구간 일대가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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