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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2주 전세] 보금자리주택 탓에 전세 ‘전성시대’
이름 관리자

-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앞두고, 전셋집 ‘재조명’
- 신혼부부 및 재개발 이주수요 몰리며 강북지역 인기


최근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과 ‘3차 보금자리지구’ 예정지 발표 효과가 전세시장에서 톡톡히 발휘되고 있다. 경기 불안 및 주택가격 버블경고의 논란 속에 가격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매매시장에 반해, 전세시장은 끊임없는 수요유입으로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4월 둘째 주 서울 및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서울 0.11%, 신도시 0.11%, 경기 0.02%, 인천 0.07%를 나타냈다. 서울과 신도시는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반면, 경기지역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움직임이 둔화되며 오름폭이 줄었다.     


금주 서울은 △종로(0.53%), △성북(0.35%), △영등포(0.31%), △성동(0.30%), △마포(0.29%), △서초(0.20%), △중랑(0.19%), △동대문(0.17%), △강서(0.17%), △송파(0.12%)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강남지역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강 이북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봄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부부 및 전세 재계약 수요들이 강북 소형아파트로 몰리면서 물량 부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강북지역에서는 종로구(0.53%)가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역적으로 아파트 물량이 적은 탓에 매물기근이 나타나면서 전세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호선 독립문역 이용이 편리한 무악동의 움직임이 크다. 이에 무악동 무악현대 85㎡는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으로 지난 한 주간 2000만원이 상승했다. 

성북구(0.35%)의 오름세도 눈에 띈다. 인근에 신규로 입주하거나 예정돼 있는 물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5월에는 강북구 미아뉴타운 내에 약 2500여가구가 신규입주를 앞두고 있어 인근지역 전세가 움직임의 귀추가 주목된다. 당장 거래가 급하지 않은 수요자들은 물량이 한번에 풀리는 5월까지 기다려보자는 식이 많기 때문. 종암동 종암동아이파크 69㎡는 일주일 새 2000만원이 올라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재개발 사업지의 이주로 전세가격이 오르는 곳도 있다. 마포구는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0.29%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공덕동과 신공덕동 일대의 중소형 단지들이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공덕동 마포현대 89㎡는 1000만원이 상승해 1억6000만~1억6500만원이다.

강남지역은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을 앞두고 전셋집이 다시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주로 가격부담이 작은 소형 위주로 인기가 좋은데, 불안정한 주택시장의 상황 속에 전세로 전향하는 경우가 늘면서 매물품귀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0.20%)는 전 면적대에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동 서초래미안 145㎡는 1750만원이 올라 4억3000만~5억원 선이다.


신도시(0.11%)는 △분당(0.48%), △중동(0.21%)에서 오름세가 나타났고, △산본(-0.20%)은 지난 1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분당은 정자동 내 NHN의 신규사옥이 새로 들어서면서 직장수요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 이로 인해 아파트뿐만 아니라 소형 오피스텔들도 주목을 끌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매동 아름두산 102㎡는 1억8000만~1억9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경기는 △시흥(0.31%), △구리(0.21%), △군포(0.19%)순으로 상승 변동률을 나타냈고 △파주(-0.36)는 마이너스 움직임을 기록했다. 그 외의 지역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움직임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시흥시(0.31%)는 4월 말 은계지구의 사전예약을 앞두고 전세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유입되는 수요에 비해 신규로 입주하거나 공급되는 물량이 적어 전 면적대에 걸쳐 상승세가 감지된다. 은행동 삼성홈타운 105㎡는 1억3000만~1억4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구리시(0.21%)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보금자리주택과 더불어 전세로 쏠리는 경우가 많아 강세를 보였다. 서울과도 인접해 있는 탓에, 송파나 강남으로 이동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문동 신명 115㎡는 1억9000만~2억3000만원으로 100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36%)는 신규 입주물량 과다로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중대형 위주로 새집이 넘쳐나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교하읍 교하월드메르디앙타운하우스 178㎡는 1억8000만~2억원으로 지난 한 주간 750만원이 내렸다.


인천(0.07%)은 △남구(0.29%), △남동구(0.28%)만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들어 주택매입을 미루고 전세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면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동구 등 도심지 아파트 위주로는 중소형 주택이 많아 젊은 수요층의 문의가 활발하다. 남동구 간석동 극동 72㎡는 8000만~8500만원으로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스피드뱅크 김신영연구원(www.spee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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