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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평 오빈역 8월말 개통 “영업손실 보전 불공정”
이름 관리자
철도시설공단, 철도용지 취득에 손실보전까지 꿀꺽
[2010-06-29 오전 10:23:00]
 
 
 

중앙선 수도권전철 오빈역사가 올 8월 준공과 함께 종합안전점검 등 시험운행을 거쳐 8월말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6월 28일 양평군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용문역까지 연장 개통한 중앙선 수도권전철 구간 중 개통하지 못한 오빈역사를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하고 8월말부터 정상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롭게 문을 열 오빈전철역은 123억7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 일원 주민들은 그 동안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로 소외되어 온 양평지역의 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복선화전철 공사구간인 양평역과 아신역 사이에 오빈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민원을 1997년부터 제기해왔다.

양평군은 신애ㆍ덕평ㆍ오빈리 일원 도시화 촉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40억원의 통합기금 부담과 94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오빈역 신설을 결정했다.

양평군은 오빈역사 신설 추진을 위해 지난 2006년 11월 오빈역 신설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 2008년 4월 오빈역사 신설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2월 역사 착공에 들어갔다.

양평군 관계자는 “용문역까지 복선전철 개통 후 양평역~오빈역~아신역에 이르는 준도시벨트 내 전원주택 신축 및 저밀도 공동주택 건설 등 도시화 촉진이 예상되고 있으며, 지역균형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위해서라도 오빈역 신설은 늦출 수 없다는 군민의 집약된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빈역 개통을 앞두고 철도공사가 ‘설치비’뿐 아니라 ‘역사운영비’부담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뜨거운 감자’로 떠올렸다.

실제, 철도공사가 요구하는 오빈역 운영비는 2006년말 개통된 남양주시 양정역(옛 삼패역)이 연간 1억600만원의 손실을 내고 있어 이용객 규모를 감안했을때 비슷한 수준이거나 연간 1억원 내외의 적자가 예상된다. 즉 양평군이 연간 1억원 이상을 해마다 철도공사에 지불해야 하는 불합리한 협약이다.

군이 지난 2008년 4월 철도시설공단 및 코레일과 맺은 협약에는 철도시설(용지포함)은 철도시설공단이 취득토록하고 ‘영업이익 손실 보전기간으로 영업이익이 3년간 연속 발생하는 최초 연도의 전년도까지 양평군에서 보전해주기로 한다’고 못박고 있다.

양평발전연대 김학조대표는 “오빈역 신설은 기획예산처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134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군비부담으로 신설한 후 연간 8천만원~1억원으로 추정되는 운영 적자마저 자치단체에서 부담하라는 것은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의 횡포라며 손익분기점이 향후 10여년후로 예상되는 오빈역 관리에 대한 철도청 부담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철도공단의 입장이 매우 경직돼 있어 군은 일단 철도공사가 제시한 협약안에 따라 위ㆍ수탁 협약을 이행한 후 복선전철이 개통된 후 운영비 문제를 재론해 수정ㆍ보완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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