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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선교 양평군수, "환경부 때문에 주민들 뿔났다"
이름 관리자10.04
[2010-03-22 오후 4:42:00]
 
 

김선교(사진) 양평군수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마련한 행사에서 환경부의 규제위주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보전협회가 3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양수리생태공원(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개최한 '세계 물의날 기념행사'에 참석, "오늘 행사에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은 환경부의 일방적인 규제정책에 불만이 팽배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환경부가 양수리 지역이 팔당호 주변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규제만 감내하라'고 하기 이전에 친환경적인 개발은 일정부분 허용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김 군수가 주최측인 환경부를 성토하는 발언을 이어가자 최용철 한강유역청장을 비롯한 환경부 직원들이 당혹스러워 하기도 했다. 오늘 행사에는 김태한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장, 55사단장, 지자체 및 환경보전협회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환경부가 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을 이유로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일대에 아파트 등 대규모 공동주택 신축을 불허하는 방침을 세우자, 지역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크게 반발해왔다. 양수리 주민들은 "양서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이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 환경부가 일방적으로 건축허가를 제한하는 행정을 하고 있다"며 환경부로부터 양수리지역의 하수처리물량 배정을 받아내기 위한 투쟁을 선언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양서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용량은 하루 3000톤 규모로 이중 500톤 정도의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양수리에 아파트 건립을 허용해 인구를 늘릴 경우,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확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도권 25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와 연접한 양수리 일대에서는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관련,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 1999년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하는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아파트 부지를 모두 매입한 바 있다. 당시 한강유역환경청은 4개 건설사가 양수리 일대에서 추진하던 1594세대 아파트 예정부지를 496억원에 매수, 팔당호 인근지역의 아파트 입지를 막았다.

기사 제휴: 에코저널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양평백운신문편집국(hi53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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