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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경제 2014. 3. 17. 양평 우리동네리포트
이름 관리자
 
Real Estate - 우리동네 리포트

구병문 <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761의 2 양평드림부동산 대표 >
전원주택에 살고 싶은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전원주택에 살면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불편한가요” “전원주택을 매입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등이다.

전원주택에 직접 살면서 중개까지 하는 입장에서 보면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다. 다시 도시로 돌아가려고 전원주택을 처분하려는 사람이 꽤 생기는 이유다.

하지만 단점을 커버할 만한 장점도 있다. 집주인이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반영해 자신만의 거주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산과 계곡, 산자락, 평지, 강가, 큰 마을, 작은 마을 등 여러 입지 조건 중에서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집의 크기와 소재도 내 맘대로 결정한다. 목조, 철근콘크리트, 황토, 조적조, 한옥, 단층집, 2층집 등 집집마다 다르다.

자녀의 다락방에 지붕창을 달아 별을 보게 해주고 싶다거나 아내에게 황토구들방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집주인과 가족들의 의지에 따라 집에 반영된다. 마당에는 감나무와 대추나무, 모과나무, 백목련, 홍목련 등 좋아하는 과실과 나무를 심고 잔디밭을 꾸밀 수 있다.

이처럼 집주인과 가족이 직접 계획하고 집을 꾸미기 위해선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 전원주택의 최대 단점이기도 하다. 주택관리뿐만 아니라 보일러나 물을 끌어오는 모터 등이 고장나도 잘 몰라서 전문기사를 부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드는 출장비와 수리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보기 좋은 마당을 유지하기 위해 잔디와 나무를 관리해야 하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풀과의 전쟁도 벌여야 한다. 겨울에는 눈 치우느라 바쁘게 보낸다.

이런 수고스러움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원주택을 처분한 한 고객이 생각난다. 그는 “처음에는 욕심대로 큰 땅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10년간 머슴생활만 하다가 간다”고 표현했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전·월세로 일단 살아보고 완전한 이주를 계획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월세로 거주하면 언제든지 전원생활을 접을 수 있는 게 장점이나 대신 자가주택이 아니어서 마음대로 집이나 정원을 꾸밀 수 없다. 전원생활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다.

봄이 되면 전원생활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양평으로 답사를 온다. 전원주택 생활의 단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용기를 내 도전해보길 바란다.

구병문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761의 2 양평드림부동산 대표 >(031)775-4955/010-7527-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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