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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도 웃는 날
이름 The People
귀먹지 않으신 하나님 

요한이는 방문을 닫아 걸고 큰소리로 기도하고 있었다.

"하나님 우리 아빠보고 저에게 자전거를 사주도록 해주세요."

그때 할머니가 그 방앞을 지나 가다가 꼬마에게 물었다.

"요한아, 무슨일이냐.
왜 그렇게 큰소리로 기도하니?
하나님은 귀먹지 않으셨단 말야."

"하나님은 들으시는데 우리 아빠가 못 들으실까봐요."

 

성경공부 

주일학교 여선생님이 유치반 어린이들에게 ’돌아온 탕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 후 질문을 하였다.

"여러분,
탕자가 돌아왔을 때 누가 제일 싫어 했는지 아는 사람?"

유치부 학생중에 제일 키가 작은 소년이 손을 번쩍 들었다. 

" 살찐 송아지요."

 

입 닥치지 못해?

어느 성당에서 청소부가 청소하다보니 한 여자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었다.
장난끼가 발동한 청소부가 그 여자를 놀려주려고 제단뒤에 살짝 숨어 들어 근엄한 목소리로

"나는 예수다"

하고 말했다.
그러나 그 여자는 그 소리를 무시하고 계속 기도에 열중했다.
이번에는 청소부가 "나는 예수다" 하고 조금 큰 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그 여자는 계속 기도만 하고 있었다.

"나는 예수라니까!"

하고 더욱 큰 소리로 청소부가 외쳤다.
그랬더니 그 여자는

"입 닥치지 못해?
나는 지금 네 엄마하고 얘기하는 중이야."

 

하나님 말고 딴 사람

어느 목사님이 혼자서 등산을 하다가 실족하는 바람에 절벽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목사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용케 손을 뻗쳐 절벽 중간에 서 있는 소나무 가지를 움켜 쥐었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목사는 절벽 위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사람 살려! 위에 아무도 없습니까?”

그러자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아들아! 염려 말라 내가 여기에 있노라!”

목사가 “누구십니까?”하고 물으니, "나는 하나님이다”라는 대답이 들렸다.
목사는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하나님, 저를 이 위험한 곳에서 구해 주시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나이다."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좋다. 그러면 내가 시키는대로 하여라. 그 나무를 놓아라.”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이걸 놓으면 떨어져 죽습니다.”

"아니다. 네 믿음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그 나무를 놓아라!”

그러자 목사님은 아무 말 없이 잠시 침묵을 지켰다.
잠시 후 목사가 소리쳤다.

"위에 누구 다른 분 안 계세요?”

 

하와이 가는 다리 

어느 한 남자가 캘리포니아 해안을 기도하며 걸었다.
갑자기 이 남자는 큰 소리로

“하느님, 소원 하나 들어주세요”

라고 외쳤다.
그러자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울려나왔다.

“너의 변함없는 믿음을 보고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마”

그 남자가 말하길

“하와이까지 다리를 하나 만들어서 내가 언제든지 차로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는 들어가는 게 너무 많아.
그게 보통 일이 아니야.
다리의 교각이 태평양 바다 밑까지 닿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콘크리트와 철근이 얼마나 들어야 하겠냐? 
내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다른 한 가지 소원을 말해봐라.”

그 남자는 한참동안 더 생각하다 결국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
난 여자들을 잘 이해하기를 원합니다.
여자들이 내게 토라져서 말 안하고 있을 때 마음속에 어떻게 느끼고 뭘 생각하는지.
여자들이 ‘아니 신경 쓰지 마’라고 할 때 그 말의 참 뜻이 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여자들을 정말로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알기를 원합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숨도 안 쉬고 곧바로 대답하셨다.

“하와이 가는 다리.
4차선으로 해주랴, 8차선으로 해주랴?”

 

헌금

주일날  교회에 가려고 준비하던 구 집사가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천원짜리 몇장만 주머니에 넣고는 
문갑 서랍에 넣어 놓고 나갔다.

남편: 왜?
          친구 만날 땐 챙기는 지갑을 교회 갈 땐 두고 가는겨?

구 집사: 지갑을 갖고 가면 헌금할 때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네"  하고 
              찬송 부를 때 너무 괴롭다구요.

 

감사기도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선교사가 밀림 속을 여행하다가 사자와 마주쳤다.
도망친다는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선교사는 얼른 무릎을 꿇고 기도를 시작했다.
몇 분 후 고개를 든 선교사는 사자도 그의 곁에 와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대단히 좋아했다.
마음을 푹 놓게 된 선교사는 환성을 질렀다.

"사자형님, 그대가 나와 함께 기도를 올리고 있으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이오.
나는 죽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조용히 해!"

하며 사자는 내뱉듯이 말했다.

"난 지금 식전기도를 올리고 있단 말이야" 

 

신부님과 스님 

신부님은 공항에서 작성하는 출국신고서 직업란에 항상 ’신부님’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번에도 그 신부님이 외국에 나가시게 되었는데 역시 출국신고서 직업란에 "신부님’이라고 적어 공항직원에게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그 공항직원이 약간 샐쭉거리는 표정으로

"아니, 신부님!
제가 지난번 출국하실때도 뵈었는데 직업란에 신부님은 꼭 ’신부님’이라고 쓰시던데
그냥 "신부"라고 쓰시면 안되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신부님,

"아니, 그러면 스님들은 ’스’라고 씁니까?" 


탐욕과 위선 
 
참새 한 마리가 매에게 정신없이 쫓기다 급한 김에 길 가던 스님의 소맷자락 안으로 쑥 들어갔다.
’어이쿠 이게 웬 떡이냐!’
스님은 재빨리 참새를 움켜잡았다.

"아미타불 ---.
오늘 뜻하지 않게 고기 맛을 보게 되었구나."

그런데 손 안에 든 참새는 죽은 듯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쉽게 죽어 바린담?"

스님은 너무 꼭 쥔 탓으로 참새가 숨이 막혀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손을 펼쳤다.
그때를 틈타 참새가 후르르 날라갔다.
스님은 손을 모아 합장하며 중얼거렸다.

"아미타불, 내가 오늘 너를 방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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