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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춘천고속道 `웃고` 서울~용인 `울고`
이름 구병문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들어 본격 운영에 들어간 민자도로 사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8일 국토해양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개통한 민자도로와 철도 가운데 인천대교와 서울 지하철 9호선,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은 통행량 및 승차 인원이 당초 예상치의 70%를 웃도는 등 양호한 성적표를 거뒀다.

반면 서울~용인 고속도로는 통행량이 저조해 대비를 이뤘다.

지난 7월 운영을 시작한 서울 지하철 9호선은 3분기 말까지 1일 평균 승차인원이 13만6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와 민자사업자인 서울 메트로 9호선이 실시협약을 맺을 당시 예측 승차인원(16만5625명)의 80%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 7월 개통한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는 3분기 말까지 1일 평균 통행량이 예측 통행량(4만4000여대)의 70%인 3만2190대에 달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8월에는 하루 통행량이 3만8058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개통한 인천대교는 하루 평균 통행량이 3만여 대로 당초 예측치(3만4779대)의 87%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통 이후 첫 휴일에는 무려 5만5739대의 차량이 인천대교를 이용해 예측 통행량의 160%에 이르기도 했다.

반면 서울~용인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7월부터 3분기 말까지 하루 평균 통행량이 3만2953대로 당초 예측치(7만여대)의 4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용인 고속도로 주변 판교, 동탄 등 신도시에 입주하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 통행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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